치유

[치유 예화] 톰아저씨의 오두막집을 지은 스토우 부인의 아픔

예화지기 2022. 2. 5. 23:25

미국이 흑인노예 문제로 남북전쟁을 하게 되었고 결국 흑인노예를 해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데 미국에서 흑인노예 해방운동을 일으킨 배후에는 유명한 책 한 권이 있었습니다.

그 책이름은 영어로 Un- cle Tom's Cabin이라고 합니다.

우리말로 하면 톰 아저씨의 오두막집 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소설은 해리엇 비처 스토우의 작품입니다. 

목사의 딸로 자란 스토우는 결혼한 후 7명의 자녀를 낳았지만 

그 중 넷은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 중 겨우 7개월 된 아들을 병으로 잃게 된 그녀는 너무 상심이 컸습니다. 

눈을 감으나 뜨나 이들 생각뿐이었습니다.

 

이렇게 슬픔에 겨워 있는 어느 날 

자기 마음이 그렇게 아픈 것을 생각하다가

이 세상에는 나와 같은 슬픔을 당하는 여자가 얼마나 많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흑인노예들의 어려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흑인 어머니는 자녀가 죽지 않아도 자신의 뜻과는 상관 없이 다른 사람에게 팔려갔습니다. 

가족과 생이별을 해야 하는 그녀들의 아픔이 사무치게 다가왔습니다. 

 

이때 스토우 부인은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는 내 딸이 죽어서 이렇게 슬픈데,

살아서 자기 아들 딸과 이별해야 하는 흑인 어머니들의 가슴은 얼마나 아프겠는가?'

 

그 흑인 노예들의 아픔을 소설로 옮겼고 

그 책이 출간되자 많은 사람이 읽었습니다. 

그야말로 미국 사람의 양심을 찌르게 되었고,

흑인노예는 반드시 해방되어야 한다는 운동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에이브러햄 링컨이 스토 부인을 만났을 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큰 전쟁을 일으키신 작은 부인(the little lady who started this big war)이시군요."

 

추가) 해리엇 비처 스토의 소설 《톰 아저씨의 오두막》은 19세기 가장 인기 있었던 미국 서적이다. 

잡지 《내셔널 이러(National Era)》에 처음 연재되었던 이 소설은 발표와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리고 미국에서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