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2

독립협회 간부 체포한 김정근의 회심 '나는 죄인인가?'

예전 조선말에 독립협회 사건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용단체인 황국협회가 독립협회를 탄압하기 위해 음모를 꾸몄고, 이 때문에 17명의 독립협회 간부들이 체포되어 감옥에 갇혔습니다. 이때 이들을 체포한 사람이 당시 현재의 경찰총장에 해당하는 경무사 김정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일이 국민들의 분노를 싸 민중봉기가 일어날 것 같은 사태에 직면하자 정부는 이 모든 책임을 경무사 김정근에게 덮어씌워 그를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승승장구 출세가도를 달리던 김정근은 감옥에서 하루하루를 분노를 곱씹으며 복수의 칼을 갈았습니다. 그러던 그가 어쩌다 성경을 읽게 되고, 선교사의 방문을 받아 기독교인이 되었습니다. 할 일이 없으니 매일매일 성경을 읽으며 기도하는데, 성경에서 죄인이라는 말이 자꾸 마음에 걸리더라는 것입니다. '..

용서 2023.06.16

[용서 예화] 아들을 죽인 살인자를 용서한 부부

충청도에서 목회하던 목사님이 그 교회에서 직접 격었던 일입니다. 제가 학교에서 교목으로 있다가 교회로 부임해 가니 그 때부터 교회에 나오게 된 부부가 있었습니다. 부부 다 나이가 사십 정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남자는 한달 전쯤 해서 중풍으로 쓰러져서 반신불수가 된 사람입니다. 집이 부자입니다. 동네서 최부자라고 소문이 난 집입니다. 얼마나 몸이 건강했던지 동네 노인들 농사는 거의 다 짓고 온갖 농사 기계는 다 가지고 있고 학교 운동회 날에는 달리기 선수로 동네 명예를 지킨 젊은이였습니다. 그런데 중풍으로 쓰러졌으니 사람이 무력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돈은 있어서 서울로 대전으로 좋다는 약은 다 써 보고 유명하다는 의사에게 다 보여 보고해도 낫지를 않았습니다. 건강할 때 그렇게 예수 믿으라고 해도 믿지 않더..

용서 2023.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