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평 선교사는 독일 출신의 미국 선교사입니다. 자신의 급한 성격을 다스리기 위해 우리나라 이름을 지을 때 ‘천천히’라는 의미의 ‘서(徐)’와 평평할 평(平)를 성과 이름에 넣었습니다. 천천히 평평하게 선교하겠다는 의지가 보여지는 이름입니다. 그녀는 독일에서 아버지가 호적에 없는 원치 않는 아이로 태어납니다. 더구나 그녀가 3세일 때 어머니는 어린 아기를 조부모에게 맡기고 미국으로 이민 가버립니다. 9세에 할머니를 잃은 후 주소 적힌 쪽지 한 장을 들고 엄마 찾아 미국으로 건너 갑니다. 다행히 가톨릭미션스쿨에서 중고등학교를 마치고 간호전문학교를 졸업합니다. 뉴욕시립병원 실습 중 동료 간호사를 따라 장로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기독교로 개종을 합니다. 개종이라고 하지만 카톨릭에서 개신교로 건너 온 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