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십일조’ 기독교 문화에 익숙 워런 버핏의 초거액 기부 등 미국발 ‘기부 릴레이’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아쉬움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왜 우리는 이런 기부문화가 보이지 않는 것일까?’라고. 미국의 기부문화를 우리나라 실정과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기는 어렵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실장은 “미국에서 기부는 일상화된 문화로 자리잡은 지 오래”라고 말한다. 반면 우리의 경우는 “부자, 서민 할 것 없이 공동체 지향의 나눔 정신은 다른 나라보다 더 뿌리깊은데도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개발독재 등 힘든 시기를 거치면서 많이 약해졌다.”(한동우 강남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 교수) 미국 매년 2천억달러 모금…기업인·부자 솔선수범 미국에는 크고 작은 자선단체 수가 무려 6만개가 넘는다. 연봉 3만달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