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어느 농촌교회를 목회하시는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그 교회에 충성되고 모범적으로 교회를 섬기는 장로님이 계셨습니다. 그 아들이 서울에 일찍이 올라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대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온 가정과 교회와 동네에 경사가 났습니다. 이제 입학금을 내야하겠기에 아버지가 야간열차를 타고 쌀과 밑반찬을 준비해 서울역에 새벽5:30에 도착을 했습니다. 마중을 나오기로 한 아들이 아무리 기다려도 나타나질 않습니다. 하는 수없이 택시를 타고 만리동에 있는 자취방으로 찾아갔습니다. 방 문 앞에는 신발이 가지런히 놓여 있고, 방 문은 잠겨있었습니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문을 부수고 안을 들어가 보니, 그 전날 밤 이 아들은 연탄가스에 질식하여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