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가장 행복한 곳을 찾아 떠난 남자

예화지기 2020. 3. 19. 15:20

가장 행복한 곳

 

 

 

 

   옛날 옛적에 한 불행한 사람이 살았습니다. 그 사람은 대단히 불행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자기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항상 도둑질이나 하고 거짓말을 하거나 서로 싸우기 때문에 불행했습니다.

   어느날 그 사람은 자기 가족과 친구들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이곳을 떠나려고 합니다. 나는 사람들이 훔치지도 않고 거짓말도 하지 않고 서로 싸우지도 않는 도시로 가려고 합니다. 나는 사람들이 정직하게 살고 서로서로 도우며 서로서로 존경하는 그러한 곳으로 가려고 합니다. 나는 하늘과 땅이 만나는 도시로 가려고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사람은 먹을 것을 꾸렸습니다. 또 자기 가족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고나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람은 온종일 걸었습니다. 해는 땅에 떨어지고 세상은 캄캄해졌습니다. 그는 길가에서 잠잘만한 곳을 찾았습니다.

   그 사람은 가지고 온 음식을 좀 먹고나서 잠자리에 들기전에 신발을 벗어서 길 한복판에 놓았습니다. 그는 신발을 놓을 때 하루종일 걸어온 방향으로 향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튿날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가를 표시한 곳이었습니다.

   

  그날 밤 이 사람은 잠을 자고있는 동안에 어떤 사람이 그 길로 걸어내려 왔습니다. 그 사람은 길에 놓여있는 신발을 발견하고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흠, 여기에서 잠자고 있는 이 사람이 내일 자기가 여행할 방향으로 신발을 놓아두었구먼. 장난을 좀 해야겠구먼. 신발의 방향을 돌려 놓아야겠군. 신발을 이 사람이 원래 왔던 쪽으로 방향을 돌려놓아야하겠군"하고 신발을 반대 방향으로 돌려놓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잠을 자고난 여행자는 일어나서 아침 기도를 드리고, 먹을 것을 조금 먹고나서, 자기 신발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걷기시작했습니다. 물론 이 사람은 자기 고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하루종일 걸었습니다. 그런데 해가 서산에 넘어가서 세상이 어두어지기 바로 직전에 땅과 하늘이 만나는 도시를 보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보았다고 생각한 그 도시는 자기가 기대했던 것 만큼 큰 도시가 아니었습니다. 그 사람은 거리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그 거리는 자신이 오래동안 살아왔었던 고향의 거리와 아주 흡사했습니다.

   그는 자기가 떠났던 집과 거의 똑같은 집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는 자기 가족과 거의 똑같은 가족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그는 그후로 자기가 살던 고향의 거리에서 자기 집으로 자기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이 사람은 행복한 곳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가족과 함께 사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기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지 못하므로 어디에서 행복하게 살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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