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특징과 맞춤형 효도
가나안 농군 학교 김용기 장로님이 계십니다. 그 분은 효도에 대해 먼저 노인의 특징을 잘 알아야 하며, 그에 따라 부모를 잘 대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효도도 그저 부모에게 잘해야지 하는 막연한 마음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라, 노인의 특징에 맞는 맞춤형 효도를 해야 한다는 것이죠. 김용기 장로님이 말하는 노인의 다섯가지 특징과 맞춤형 효도는 무엇일까요?
① 사람이 나이가 많아지면 잔소리가 많아진다
나이가 먹으면 양기가 입으로 간다. 그러니 노인은 말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자식을 만나는 것이 반갑고, 또 하는 것마다 걱정이 되어서 잔소리가 많아지는 것이다. 그러니 그냥 그런 줄 알고 모두 받아 주어라. 경험이 많은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 말 중에는 그른 것이 없다. 그리고 노인은 자신이 한 말을 그저 곱게 받아주는 그런 자녀가 고맙고 자녀를 잘 키웠다고 흐뭇해한다.
② 노인들은 노여움을 쉽게 느낀다.
늙어지면 몸과 마음이 약해져서 사람들이 자신을 업신여기는 것처럼 느낀다. 의지하는 것은 오직 자식뿐이다. 자식마저 노여움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 심정은 어떠하겠는가?
③ 늙으면 갖고 싶은 것이 많다.
부모에게 적당한 용돈을 드려라. 갖기를 바랄 뿐 함부로 쓰지는 않는다. 그리고 나중에 보면 다 손주들 품으로 며느리 품으로 들어가게 마련이다. 그게 노인의 낙이다.
④ 나이가 들면 먹고 싶은 것도 많아진다.
잡수시고 싶은 것을 사 드리도록 해라. 특히 뭐하러 이런 것을 아깝게 돈주고 먹으려 하느냐는 말에 속지 말라. 돌도 소화시키는 것은 젊은이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⑤ 노인들은 항상 몸이 가렵다.
등을 자주 긁어드려라. 그리고 고맙다며 어깨도 주물러 드려라.
여러분의 부모님은 어떤 특징을 갖고 계십니까? 효도를 하려면 부모님을 잘 살펴서 부모님을 잘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출처: http://koinespirit.tistory.com/416 [코이네로 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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