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교우가 꿈에 새 예루살렘 성에 가 보게 되었습니다.
높은 시온 산꼭대기는 새 예루 성을 잘 지어 금강석과 홍보석, 녹보석 등 가지 각색의 보석으로 아름답게 장식한 성이었습니다.
“내가 정말 새 예루살렘 성에 가까이 왔구나”
하며 한 걸음 두 걸음 점점 올라가 보니 큰문이 있었습니다.
계시록에 기록한 대로 큰 진주 하나로 된 문이었습니다.
“야! 내가 새 예루살렘 성에 왔구나”
생각하고 문을 두드렸습니다. 두드리자 말자 곧 문이 열리더니 베드로가 걸어 나옵니다.
“저는 아무 교회에서 온 아무게 올시다”
하자, 베드로가 묻습니다.
“이 성(城)에 들어오려면 믿음의 표가 있어야 하는데 믿음의 표를 가지고 왔느냐?”
대답하기를,
“네, 가져왔습니다.”
하며 주머니를 만져 보니 믿음의 표가 없었습니다.
옆주머니를 뒤져보니 거기도 없습니다. 아무리 뒤져도 믿음의 표는 없었습니다.
“있는 줄 알았는데 없어졌습니다”
라고 하며 장사꾼이었던 이분은 사정을 해 보았습니다.
“나에게 믿음의 표는 없지만 아무 교회에 몇 십 년 이상 다녔는데 좀 들어갈 수 없습니까?”
베드로가 하는 말이 “그것은 안되네, 아무리 오래 다녀도 소용없네. 믿음의 표가 있어야 하네”
라고 강하게 대답하자,
“그게 아니올시다, 사실은 제가 그 교회에서 장로 일을 10여 년이나 했습니다. 그래도 들어갈 수 없습니까?”
라고 사정을 하자, 베드로는
‘장로 일을 10여 년이나 믿음 없이 했으면 어지간히 말썽꾸러기였겠구먼’
하고는 문을 닫고 들어갔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사도 베드로는 성질이 급한 분입니다.
큰 소리를 내며 문을 “꽝” 닫는 소리에 깨어 보니 꿈이더랍니다.
그것이 꿈이었기에 다행이지 꿈이 아니었으면 어떻 할 뻔 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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