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믿음 없이 장로직을 10년 했던 사람의 결말

예화지기 2021. 4. 24. 23:14

어떤 교우가 꿈에 새 예루살렘 성에 가 보게 되었습니다.

높은 시온 산꼭대기는 새 예루 성을 잘 지어 금강석과 홍보석, 녹보석 등 가지 각색의 보석으로 아름답게 장식한 성이었습니다.

 

내가 정말 새 예루살렘 성에 가까이 왔구나

 

하며 한 걸음 두 걸음 점점 올라가 보니 큰문이 있었습니다.

계시록에 기록한 대로 큰 진주 하나로 된 문이었습니다.

 

! 내가 새 예루살렘 성에 왔구나

 

생각하고 문을 두드렸습니다. 두드리자 말자 곧 문이 열리더니 베드로가 걸어 나옵니다.

 

 

 

저는 아무 교회에서 온 아무게 올시다

 

하자, 베드로가 묻습니다.

 

이 성()에 들어오려면 믿음의 표가 있어야 하는데 믿음의 표를 가지고 왔느냐?”

 

대답하기를,

 

, 가져왔습니다.”

 

하며 주머니를 만져 보니 믿음의 표가 없었습니다.

옆주머니를 뒤져보니 거기도 없습니다. 아무리 뒤져도 믿음의 표는 없었습니다.

 

있는 줄 알았는데 없어졌습니다

 

라고 하며 장사꾼이었던 이분은 사정을 해 보았습니다.

 

나에게 믿음의 표는 없지만 아무 교회에 몇 십 년 이상 다녔는데 좀 들어갈 수 없습니까?”

 

베드로가 하는 말이 그것은 안되네, 아무리 오래 다녀도 소용없네. 믿음의 표가 있어야 하네

 

라고 강하게 대답하자,

 

그게 아니올시다, 사실은 제가 그 교회에서 장로 일을 10여 년이나 했습니다. 그래도 들어갈 수 없습니까?”

 

라고 사정을 하자, 베드로는

 

장로 일을 10여 년이나 믿음 없이 했으면 어지간히 말썽꾸러기였겠구먼

 

하고는 문을 닫고 들어갔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사도 베드로는 성질이 급한 분입니다.

큰 소리를 내며 문을 닫는 소리에 깨어 보니 꿈이더랍니다.

그것이 꿈이었기에 다행이지 꿈이 아니었으면 어떻 할 뻔 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