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중년을 넘긴 분이 한번은 교회에 나왔습니다.
그 분이 교회에 나오게 된 이유는 어릴 때부터 같이 자란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의 삶과 자기의 삶을 비교해보고 무언가 심각하게 깨달은 바가 있어서
교회에 나오기로 마음을 먹었다는 것입니다.
그 분의 말로는
예수 믿는 자기 친구는 어릴 때부터 하루를 쉬면서 공부도 하고 사업도 하였는데,
자기는 일주간이 얼마나 바쁜지
이레 동안 공부하고 사업을 해도 모자란다고 생각하면서 악착같이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50이 넘어서 생각해 보니까
그렇게 악착같이 쉬지 않고 살아온 자기나,
7일 중 하루를 쉬면서 살아온 자기 친구나
사는 형편이 별로 다를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 친구는 어려워도 늘 감사하며 사는데,
자기는 그렇지 못해서 이러다가는 자기만 손해를 보는 것 같아
이제야 교회에 나왔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나는 일주일 다 일하고도 요모양이고
자기 친구는 일주일에 하루를 꼭꼭 쉬고도 저 정도라면
결국 자기만 멍청한 생활을 해 왔다는 것입니다.
그 분은 참으로 지혜로운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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