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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자녀들을 위해 펩시콜라 회장직을 버린 브렌다 반즈Brenda Barnes

브렌다 반즈 펩시 콜라 회사의 회장으로 미국담당 최고경영자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당시 미국 여성중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최고위직 전문여성입니다.

그녀는 22살에 펩시 콜라 회사의 평사원으로 입사합니다. 뛰어난 미모와 지성을 갖춘 그녀는 출세와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도전합니다. 그 결과 비록 43세의 젊은 나이지만 일약 세계최대 기업가운데 하나로 정착한 펩시콜라 회사의 최고 경영자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브렌다 반즈는 미국기업사에 기록될만한 입지전적 인물입니다.

그녀가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르자마자 회사는 더더욱 놀라운 성장을 계속합니다. 그래서 1999년 한 해동안 그녀는 773000만 달라, 우리 돈으로 거의 10조원에 달하는 경이적인 판매고를 올립니다. 순수익만 13000억이 넘는 엄청난 재정 흑자를 기록합니다.

 

그녀는 열심히 일하는 여성입니다. 그녀는 매일 새벽 3시에 기상합니다.

30분 동안 간단히 아침준비를 하고 새벽 330분부터 새벽기도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합니다.

그래서 그녀의 업무시간은 새벽 330분부터 저녁 730분까지 하루에 16시간을 일합니다.

게다가 1주일의 3분의 2는 집에도 가지 않고 밤새워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그녀의 업무 스타일입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녀는 어느새 펩시 콜라회사의 신화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던 그녀가 어느날 갑자기 회사에 사표를 제출합니다.

그리고 아무런 미련없이 가정으로 돌아옵니다.

거대기업의 전성기 최고경영자직을 미련없이 버리고 평범한 어머니로 가정에 복귀합니다.

신문기자들에게 그녀는 그렇게 말합니다.

 

"아무런 미련이 없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 바로 그때가 가장 빠른 때입니다.

가정으로 보다 빨리 돌아왔어야 했습니다. 내게는 회사가 보물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내게 맡겨주신 세 아이들이 내 인생 최고의 보물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현재 7, 8, 10살난 재롱둥이들입니다.

하지만 나는 늘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들의 학예회를 비데오 테이프로 보는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생일이 평일일 때는 그냥 지나치기 일수였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보물로 선물하신 아이들을, 내가 보물로 키우지 못하고 인생 쓰레기로 키운다면,

하나님 앞에서 가장 중요한 사명을 저버리는 직무유기의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이제 나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가정으로 돌아갑니다."

 

미국의 매스컴은 이를 두고 '경이로운 결단', '아름다운 반란'이라고 보도합니다.

새로운 가정복귀운동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또 한국의 한 여성기자는 신보수주의 운동이 미국에서 시작되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추가)

미국 유명 식품업체 '펩시코'(PepsiCo)의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지내고 '사라리'(Sara Lee)의 CEO로 일하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에 손꼽혔던 브렌다 반스가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3세.

시카고 언론과 포춘 매거진 등에 따르면 시카고 서부 교외도시 네이퍼빌에 살아온 반스는 지난 15일(2017.1) 잠을 자던 중 두번째 뇌졸중이 찾아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전날 오후 3시께 결국 숨을 거뒀다.

마케팅 전문가로 펩시코 자회사에서 경력을 쌓은 반스는 1996년 펩시코 북미사업부의 첫 여성 CEO 겸 사장에 올라 주목받았다. 그러나 1년여 만에 "한창 엄마가 필요한 세 자녀(10·8·7)와 함께 있고 싶다"는 이유로 갑자기 자리에서 물러나 화제가 됐다.

그는 2년 후 대형 호텔체인 '스타우드'의 임시 사장 겸 COO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고 노스웨스턴대학 켈로그경영대학원 등에서 겸임교수를 지냈다.

2004년 일리노이 주 다우너스 그로브에 본사를 둔 '사라리'의 사장 겸 COO로 영입됐고, 2005년 회장 겸 CEO로 승진했다.

반스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고, 2005년과 2006년엔 톱 10을 장식하기도 했다. '포춘 매거진'은 2009년 반스를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톱 10'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