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배우 차인표가 하나님을 만난 사연

예화지기 2018. 10. 14. 13:23

안녕하세요. 차인표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많은 분들로 부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래서 저도 여러 팬들을 만날 때마다 저도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때는 저도 그게 진심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거짓이었습니다.
제가 정말 저의 팬들을 사랑했다면 내가 믿고 있던 예수그리스도에 대해서 말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것이 저에겐 여러가지 두려움을 가져오는 것이었습니다.
첫번째는 인기가 떨어질까봐.
두번째는 절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세번째는 재미없다고 일어나서 나가버릴까봐 예수그리스도에 대하여 말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더욱 근본적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40년간 예수님을 믿었던 저 조차도 예수님을 직접보거나, 만지거나, 그 음성을 들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습관적으로만 믿었던 예수를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전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던 2006년 봄이었습니다. 40년 동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저에게 예수님이 찾아 오셨습니다.


그 당시 저는 갑작스럽게 인도의 캘커타 지역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아내인 신애라씨가 가기로 되어있었는데, 신애라씨에게 다른 사정이 생겨서 갈 수 없게 되자 저에게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저는 가기가 싫었지만 신애라씨의 설득을 못이겨 캘커타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아이들을 만나러 가면서 저는 1등석을 타고 갔습니다. 저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 버스를 갈아타고 세시간 정도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버스에 타자마자 저는 불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왜 이렇게 더워! 버스는 또 왜 이렇게 불편한거야! 왜 이렇게 지루하고 모기는 또 왜 이렇게 많아! 모기가 나만 물어....’
이렇게 불평을 하고 있을 때, 그 팀을 인도하시던 목사님이 부탁을 해 오셨습니다.


‘차인표씨 당신이 만나는 아이들은 전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아이들입니다. 먹을 것도 없고, 돈도 없고, 사랑을 받아 본 적도 없습니다. 이 아이들을 만나면 꼭 안아주세요. 고생했다고 위로해 주시고, 사랑한다고, 너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말해주세요.’


저는 그렇게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버스가 작은 교회 앞에 멈추었습니다. 교회 앞에 많은 아이들이 나와있었습니다. 그 앞 줄에 7살쯤 되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제가 한 걸음 한걸음 다가가자 그 아이가 먼저 웃어 주었습니다. 너무나 빼빼 마르고, 더러운 모습이었습니다. 마음이 조금씩 위축되어 손을 내밀기가 선뜻되지 않았는데, 그 아이가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저는 그 아이의 손을 잡았습니다.


바로 그 순간 제가 40년 동안 믿어왔지만 한 번도 보지 못했고, 듣지 못했고, 만질 수 없었던 예수님께서 찾아 오셨습니다. 그 아이 손을 잡는 순간 예수님께서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인표야,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 내가 너를 사랑한단다. 너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단다. 이제 내가 너를 위로해 줄게.’


제가 40년 동안 기다렸던 예수님께서 그 아이를 통해 만나 주셨습니다. 제가 그 아이에게 해 주기위해 준비했던 말들을 예수님께서 그 아이를 통해 저에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제는 분명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살아계십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예수님은 우리들이 당신앞에 나아오기만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예수님이 내밀고 계신 손을 잡을 때, 세상에서 가장 작고 연약한 아이를 통해 나를 만나 주신 예수님이 여러분도 반드시 만나주실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