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문학

나를 변화시키는 기도_권태원

예화지기 2018. 10. 20. 14:42

나를 변화시키는 기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를 때, 
고통과 불안 속에서 방황하고 있을 때 
당신은 나에게 평화가 되어 나를 찾아오십니다. 

말로는 다 표현하지 못하는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당신이여. 
당신이 나와 함께 계시는 것만으로도 
나는 얼마든지 행복합니다.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는 것이 
얼마나 실천하기 힘든 것인 줄 알면서도 
당신의 뜻에 순명하겠습니다. 

용서하고 
또 용서한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 줄 알면서도 
당신 은총의 촛불을 밝히며 기도하겠습니다. 


(권태원 프란치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