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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1세기 사전' 현대인은 도시 유목민이다.

'미래의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21세기 사회와 인간의 삶을 규정할 것으로 판단되는 키워드 400여 개의 목록을 사전 형식으로 정리하고 있다. 한 표제어에서 다른 표제어로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인터넷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표제어 설명 가운데 이 책의 표제어로 나오는 단어는 고딕으로 처리해 하이퍼텍스트의 기능으로 삼았다.

 

이것은 '가상현실'과 '유목'이 미래사회의 양대 축이 될 것이라는 아탈리의 견해와 맥을 같이하는 구성법이다. 그는 유목민이라는, 다소 생소하게 들리는 상징적 수사를 통해 사회구조와 생활양식의 변화를 전망한다. 그는 앞으로 인류는 정착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다시 유목 생활로 돌아가 직업, 주거환경, 국적, 가정은 자주 바뀌게 된다고 예견하고 있다.

 

아탈리는 이 미래학 사전에서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를 동시에 보여준다. 하지만 다분히 목가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유토피아의 실현 가능성보다는 디스토피아에 대한 신랄함이 두드러진다. 지은이가 내놓은 유토피아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작은 실현 가능성만이 있을지라도 상정해야 할 목표치 같은 것. 아탈리는 "모든 종류의 혼합을 장려하고 사고의 폭을 넓히는 법을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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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사전' 이라고 하는 책이 요 근자에 나와서 많은 사람에게 읽히고 또 많은 충격을 주 고 있습니다. 자끄 아탈리 라고 하 는 분이 쓴 것인데 21세기를 전망하 면서 모든 분야에 이러한 변화가 올 것이다 라고 예측을 하고 그걸 다 모아 놓고 보니까 마치 사전과 같아 서 '21세기 사전' 이렇게 책이름을 지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21 세기에 사람들의 모습에 중요한 특징은 도시 유목민이라는 것입니다. 그 유목민이라는 말에 큰 의미가 있 습니다. 도시 유목민이라는 거죠. 옛날처럼 방랑하고 있는 건 아니에요. 그러나 도시에 살면서 유목민 이올시다. 그 마음이 생각이 유목 민적이라는 것이죠. 많은 사람이 모여 살지만은 고독합니다. 정착도 없고 안정도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아시는 대로 우리 아파트에 소위 아파트 족을 보면은 아무 이유도 없이 2년마다 이사를 합니다. 이사 안 하고는 못 삽니다 좀이 꾸셔서. 이거는 유목민의 마음입니다. 한 자리에 정착하지 못 하는 겁니다. 별로 더 나은 집으로 이사하는 것도 아니면서 옆집으로라도 이사를 한 번 해야합니다. 이런 마음이 바로 유목민의 속성이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유목민 중에는 밥 한끼를 먹지 못해서 오직 먹고 살기 위해서 그저 아침부터 밤까지 헤매고 다녀야 하 는 그런 불쌍한 그런 방랑하는 유목민이 있고, 또 하나는 나름대로 넉 넉하게 물질이나 모든 여건을 갖추어 가지고 나름대로 자기는 '넉넉하다' 스스로 만족하면서 사는 유목민이 있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아마 미처 몰랐을 겁니다. 확실한 유목민입니다. 그런고로 문제는 정착성 없는 나그네라는 점에는 마찬가지인데 어디에 있던 간에 나그 네의 성격, 나그네의 가치관, 나그네 의 세계관을 가지고 사는 것이 현대인의 모습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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