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강영우 박사는 지난 2011년 10월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가족들에게 마지막 편지를 썼습니다. 고 강영우 박사가 쓴 편지에는 그가 가족과 함께 했던 행복한 시간을 회상하면서 부인 석은옥 권사와 진석, 진영 두 아들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빼곡히 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두 아들에게] 이제 너희들과 함께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내가 너희들을 처음 품에 안은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너희들과 이별의 약속을 나눠야 할 때가 되었다니.. 좀 더 많은 것을 나누고, 좀 더 많은 것을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밀려온다. 하지만 너희들이 나에게 준 사랑이 너무나 컸기에, 그리고 너희들과 함께한 추억이 내 맘속에 가득하기에 난 이렇게 행복한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단다. 해 보기 전에는 결코 포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