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만이 우리 민족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 - 원수까지 사랑한 신앙인 월남 이상재 - 54세에 감옥에서 회심, 열혈 독립운동가에서 기독 신앙운동가로 - 좌우 모두에게 존경받은 위대한 민족지도자, 장례에 10만 인파 몰려 서구 문물이 흔치 않던 일제강점기. 한 선교사가 비누를 선물하자 사람들이 너도나도 써보겠다며 달려들기 시작했다. 그때 한 남자가 나타나 비누를 싹둑 조각내 씹어 먹어 버렸다.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말리자 남자는 이렇게 말했다. “나도 이게 비누인 줄 압니다. 그러나 속은 더러운데 겉만 깨끗한들 무슨 소용이요? 나는 먼저 속부터 깨끗하게 하겠소.” 그가 바로 한국기독교가 낳은 위대한 민족지도자, 월남 이상재 선생(1850~1927)이다. 54세라는 늦은 나이에 기독교인으로 회심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