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왕이 병을 얻게 되었다. 의사들은 오로지 암사자의 젖만이 왕의 병을 낫게 할거라고 했다. 그러나 암사자의 젖을 어떻게 구할 것인가! 그런데 지략 이 뛰어난 어떤 사람이 나서서, 자기가 구해오겠다고 했다. 그는 새끼사자 한 마리를 구했다. 그리고는 사자굴로 가서 새끼사자를 암사자에게 주었다. 열흘쯤 지나자 그는 암사자와 꽤나 친숙해졌고, 젖을 조금 짜낼 수 있었다. 왕궁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는 잠깐 잠이 들었다. 꿈에 신체 각 부위들이, 서로 자기 공로로 암사자의 젖을 구할 수 있었다고 다투고 있었다. 발이 말했다. "만일 내 가 없었다면 사자 굴까지 갈 수 있었겠니?" 눈이 주장했다. "만일 내가 없었다면 어떻게 이곳까지 올 수 있었겠니?" 그러자 느닷없이 혀가 한 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