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스크리븐(Joseph Scriven, 1819~1886)은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스크리븐은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 아일랜드 최고의 명문 대학인 트리니티 대학을 졸업했다. 그는 가문의 전통에 따라 직업 군인이 되려고 했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문학을 전공하고 교직에 몸담는다. 이 기간에 그는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했다. 1843년, 결혼을 앞둔 스크리븐은 큰 비극을 맞이한다. 결혼식 하루 전날, 약혼녀가 자신을 만나러 오다 그만 강으로 떨어져 익사(溺死)한 것이다. 강 저편에서 사고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스크리븐은 큰 충격에 휩싸여 일상생활조차 하기 힘들었다. 2년이 지난 1845년, 스크리븐은 과거를 잊고 새로운 삶을 찾으려고 캐나다 온타리오로 떠난다. 10여 년이 흘러 마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