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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하나님은 왜 죄없는 나무에 벼락을 때립니까?

한국교회사에 유명한 김익두 목사님이라고 계십니다.

 


어느 더운 여름날, 김익두 목사님은 모내기 하는 사람들이 점심 먹는 데 찾아가서 예수를 믿으라고 소리를 질렀답니다.

 

그런데 한 젊은 청년이 나서서 “목사님, 이 마을에서도 전도해도 잘 안될 것 같습니다”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왜 그러느냐고 이유를 물으니,

 

“며칠 전 비오는 날, 나무에 벼락이 떨어졌는데 불이 붙어서 그만 나무가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또 바위에도 벼락이 떨어져서 바위가 깨지고, 논바닥에도 떨어져서 논바닥이 이렇게 패였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면 이렇게 하셨겠습니까? 논바닥이 무슨 죄가 있고, 바위가 무슨 죄가 있고, 나무가 무슨 죄가 있습니까?”

 

라고 대답합니다.

그래서 김익두 목사님은 돌아서서 “하나님, 저에게 지혜를 주십시오”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목사님은 그 청년에게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자네는 국민학고에 다녔나, 서당에 다녔나?”

“국민학고에 다녔습니다.”

“국민학교 선생님의 손에 무엇이 있었던가?”

“막대기가 있었습니다.”

“그 막대기는 무엇을 하는 것인가?”

“때때로 흑판이나 책상을 치고, 그러는 것이지요.”

“흑판이나 책상이 무슨 죄가 있나?”

“아,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아이들이 조니까 졸지 말라고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도 아이들이 끝까지 졸면 어떻게 되겠나? 마침내 그 막대기가 아이들 머리위로 떨어지지 않겠는가? 그와 같이 벼락이 나무를 쳤고, 바위도 쳤고, 논바닥도 쳤다마는, 다음에는 사람들 머리에 떨어질 것일세.”

 

“그것, 안되겠는데요.”

“그러니 예수믿어.”

 

그래, 전도해서 교회를 세웠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