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놀란 개구리 "어따 형님 왜 그런다요?"

예화지기 2019. 12. 18. 17:43

 

 

아주 재미있지만 교훈을 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개구리 한 마리가 미국에 가서 잠깐 살다가 돌아왔습니다.

개구리는 미국에서 잠깐 살면서 주워들은 영어 몇 마디로 자신의 유식함을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개구리는 폴짝폴짝 들판을 뛰어 다니다가 소 한 마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소야, 소야. 너는 무얼 먹고사니?'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소는 '나는 풀을 먹고산단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개구리는 '오우! 샐러드!' 이렇게 말하고, 기분 좋게 또 다른 곳으로 달려갑니다.

 

이번엔 호랑이를 만났습니다. 이번에도 개구리는 '호랑아 너는 무얼 먹고사니?'라고 물었습니다. 호랑이는 '나는 고기를 먹고산단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개구리는 '오우! 스테이크!'라고 말합니다.

 

개구리는 자신의 영어 실력에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개구리는 더욱 폴짝거리며 들판을 뛰어 다니다가 이번에는 커다란 뱀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개구리는 이번에도 '뱀아... 너는 무얼 먹고사니?'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뱀은

 

"히히히! 나는 말이여. 너처럼 혀 꼬부라진 개구리를 잡아먹고 살제~!"

그러자 개구리는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서면서,

 

"아따, 성님! 왜 그런 다요?"

 

뒷이야기는 여러분의 생각에 맡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