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목사가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교회 신도인 은행가와 변호사를 불렀습니다.
목사는 두 사람을 자신의 침대 옆에 앉게 했습니다.
두 사람은 자신을 불러 준 것에 감동했지만 한편 혼란스럽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평소에 목사님과 가깝게 지내지도 못했고,
더군다나 목사님의 ‘재물에 대한 욕심을 버리라.’는 설교를 들을 때마다 자신들에게 하는 말씀 같아서 양심에 가책을 느낀 적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조용한 가운데 은행가가 입을 열었습니다.
“목사님, 어째서 우리를 부르신 겁니까?”
늙은 목사는 숨을 가쁘게 쉬며 대답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두 도둑들 사이에서 숨을 거두셨는데 나도 그렇게 떠나고 싶었어요.”
우스개 소리이지만, 뼈있는 소리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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