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

믿음으로 순종했더니 일어나는 일들

예화지기 2020. 6. 6. 18:08

제가 오래 전부터 아는 참 아름다운 자매입니다.

 

그는 믿음이 참 좋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에게도 믿음의 가시가 있었습니다.

가정에 정말 화해하기 어렵고, 마음을 열기 어려운 식구가 있었습니다.

수 십년 동안 담을 쌓고 살았습니다. 미워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때는 원수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 지도 모릅니다.

수 십년을 그렇게 살았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이 자매는 많은 고통과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며칠 전에 저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 편지를 읽으면서 은혜를 받았습니다.


'목사님, 요즘 몇 달 동안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큰 물결 속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큰 은혜의 물결 속에서, 하나님의 숨결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숨결을 느끼고 살 정도로 정말 행복합니다. 그래서 제가 '야, 이거 무슨 일이 일어났나?' 하고 읽었습니다.


'회개와 더불어 용서하는 마음 속에 그 동안 미워하던 그분에 대해 잊고 살았던 감사를 생각하도록 하셨고, 그분을 위해 가슴 찢어질 듯한 애틋한 사랑으로 축복 기도를 하도록 주님의 손길에 그저 감격스러울 뿐입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미워하던 분을 용서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고, 오히려 그분 때문에 감사하게 되고, 축복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라,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바꾸면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라고 하니 사랑해봤다는 것입니다.

용서하라고 하니 용서해봤다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너무나 놀라운 은혜가 그에게 임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이런 말을 합니다. '언젠가 목사님이 <사랑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사랑이 얼마나 강합니까? 사랑이 얼마나 위대합니까? 사랑은 서로 위로하는 것, 사랑은 서로 용서하는 것, 사랑은 서로 인내하는 것, 사랑은 외로운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하신 설교 말씀을 얼마나 많이 생각했는지요. 이렇게 잘 배워 제 생활 속에 기쁨과 감격을 주신 목사님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를 드리고 싶었고요, 부끄럽지만 이 변화된 마음의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무엇을 발견할 수 있습니까?

순종했더니 은혜의 파도가 그 마음에 밀려들어 온 것입니다.

그래서 전에 느끼지 못하던 감사가 꽃이 피고, 기쁨이 샘처럼 솟고, 그 영혼이 힘을 얻어서 하늘을 향해 날개를 치듯이 올라가는 것을 느끼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