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초등학교 선생님께 감사편지를 썼더니 일어난 일

예화지기 2020. 12. 16. 18:05

미국 어느 지방 신문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기사로 났습니다.

11월 중순의 감사절 기간에 어느 그리스도인이 보내온 신앙간증이었습니다.

 

 

어느 회사의 전무인 40대의 남자가 혈압으로 쓰러져 그만 반신불수가 되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하여 매일 실망과 좌절에 빠져 자신의 신세타령을 하고 있었습니다.

매일 불만과 불평에 부인조차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병원 원목의 방문을 받고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목사님의 권면은 신세타령과 불평과 불만만 하지 말고 일생을 살아오면서 도움을 준 사람을 생각하면서 감사의 조건들을 찾아보라는 권면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감사할 조건이 조금도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자기에게 도움을 준 사람도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저 짜증이 나고 모든 사람들이 원망스럽기만 했습니다.

부인도 자식도, 친구들도 고맙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지난 날을 회상하면서 가슴속에 뭉클한 생각이 났습니다.

그것은 국민학교때 여선생님의 생각이었습니다.

자기는 국민학교때 그렇게 공부도 잘하지를 못했지만, 늘 여선생님이 칭찬을 해주어서 용기를 얻어서 공부를 잘하게 되었고,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하여 회사의 중역까지 되었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뜨거워지기 시작했고, 수십년 전의 그 여선생님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여기 저기 수소문을 해서 그 여선생님의 주소를 알아서 간단한 사연을 편지로 썼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저는 반신불수가 되어있습니다.

선생님은 저의 생애에 있어서 둘도 없는 은사입니다.

그동안 한번도 감사의 글을 드리지 못하고 무심했던 것을 용서해 주십시오"

 

이 선생님은 남편도 세상을 떠나고 홀로 양로원에 외롭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편지통에서 간단한 편지를 받아 읽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기뻤고 고마워서 답장을 썼습니다.

 

" 사랑하는 윌리군! 내 평생 수많은 어린이를 가르쳤지만 고맙다고 감사의 편지를 써보낸 제자는 자네밖에 없다네.

이제는 늙어서 의지할 때 없는 외로운 이 노친네를 자네는 참으로 행복하게 기쁘게 해주었네!

내가 자네의 편지를 눈물로 읽은 것을 아나?

나는 자네 글을 침대 옆에 놓고 매일 밤 한번씩 읽는다네

그리고 읽을 때마다 그 편지를 어루만지면서 자네에게 감사하네.

이 편지가 내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아는가?

내 생애 새로운 희열과 기쁨을 용솟음치게 해 주었네.

나는 자네의 편지를 나의 교편생활의 유일한 보람으로 알고 내가 죽는 날까지 간직하려네.

자네의 건강을 간절히 기도하면서 그대의 선생이"

 

이 편지를 읽는 순간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앉을 수 있었습니다.

그 뒤 그는 삶의 용기를 가지고 일어났습니다.

걷는 연습을 했습니다.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건강이 점점 좋아졌습니다.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직장에 복직하게 되었습니다. 부사장이 되고, 사장이 되었습니다.

 

이 간증은 추수감사절 기간에 간증으로 써서 신문으로 보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