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가운데 '견마지양(犬馬之養)'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유래는 아들을 셋을 둔 어느 가정에 아버지가 부인을 잃고 외롭게 삽니다. 노년이 되어가자 기력도 쇠하여지고 자신감도 없어지는데 더욱 마음이 괴로운 것은 자식들이 자기를 대하는 태도가 점점 달라져 간다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버림받지 않을까 위기감을 느껴서 지혜를 발휘하여 목공소에 가서 큼직한 궤를 하나 맞췄습니다. 궤 안에 유리조각으로 가득 채우고는 자물쇠를 잠그고 마루바닥 밑에 넣고 출입할 때마다 보이게 했습니다. 큰 아들이 무엇이냐고 묻자 아버지는 지금 말할 수 없고 내가 죽거든 열어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이 큰 아들의 호기심은 더해가고 궤를 차보니 찰랑이는 소리에 금화가 들은 것으로 착각하고는 큰 아들이 그때부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