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으로부터의 변화 곤충을 매우 사랑하는 곤충학자가 있었다. 어느 날 고치를 찢으려고 몸부림치는 나비의 애벌레를 보게 되었다. 몸부림에 비해 고치가 너무 견고한 듯 보였다. 곤충학자는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 가위로 그 고치를 찢고 나비를 꺼내주었다. 그런데 기대와 달리 그 나비는 공중을 몇 번 선회하더니 땅에 주저앉아 죽고 말았다. 고치에서 나오기 위해 스스로 애를 쓰며 싸우지 않았기 때문에 날개가 충분히 강해지지 못했고 물기가 마르지 않아 날개가 약해졌던 것이다. 외부의 도움이 오히려 죽음을 재촉하는 게 되고 말았던 것이다. 만물은 변화와 성장을 갈망한다. 그래서 외모를 변화시키기나 외부의 힘에 의지하려 한다. 그러나 진정한 변화는 자기 내면에서 와야 한다. 변화시켜줄 무엇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