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서 선생님이 어린이들에게 커다란 도화지를 한 장 씩 주고
가족의 얼굴을 그리라고 했다.
모두 열심히 식구들의 얼굴을 그리는데,
한 어린이가 그 큰 도화지 한 가운데 엄마의 얼굴을 크게 그려놓고
그 밑에는 언니, 오빠의 얼굴을 그리고 끝에 아기 동생의 얼굴을 그렸다.
그런데 아빠의 얼굴이 없자 선생님은 동정하는 낯빛을 지으며
"얘 아름아, 너는 아빠가 안 계시는구나, 참 안됐다."
라고 하자 그 아름이는
"아빠가 왜 안 계세요? 계세요."
"그러면 왜 아빠의 얼굴은 안그렸어?"
라고 하자 아름이는 도화지 뒷면을 보여 주는 것이었습니다.
뒷면을 보니 큼직한 얼굴이 도화지 뒷면에 그려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아름아, 도화지가 너무 작아서 아빠의 얼굴은 뒤에 드렸니?"
"아뇨, 우리 아빠는 볼 수 없는 분이예요. 아침 새벽에 나가시죠. 밤에는 우리가 잠든 후에 오시거든요. 우리가 못 보는 아빠니깐 안 보이게 뒤에도 그린거예요."
'가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효도하는 10가지 방법 (0) | 2018.05.13 |
---|---|
신문 보는 까막눈 어머니 곁에서 거들어주는 며느리 (0) | 2018.04.02 |
가화만사성의 비결- "내 탓이오" (0) | 2018.04.02 |
가장 아름다운 것은 가정 (0) | 2018.04.02 |
부부예화, 사랑 받는 남편 10계명 (0) | 2018.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