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서 우선멈춤’ 이라는 책을 보았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저렴하게 파는 책방이 있어 책을 구경하다가 그냥 나오기가 죄송하여, 그래도 읽어보고 싶은 한 책이 있어 사서 읽은 책입니다.
그 책에 ‘하나님을 볼 줄 아는 사람’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1700년대 후반에 스코틀랜드 탐험가인 ‘먼고 파크’는 겨우 35년의 짧은 생을 살다가 갔지만, 전설적인 모험으로 널리 명성을 떨쳤던 용기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파크는 탐험 중에 아프리카의 사막에서 길을 잃고 홀로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죽음에 몸을 맡겼습니다.
그러나 그 때 그는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들꽃 한 송이가 피어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겨우 손가락만할까 한 작은 꽃이었습니다. 그 꽃은 완벽한 균형미를 갖추고 있었고, 아름다움에 감탄하였습니다.
가장 어려운 위기 가운데에 이런 경이를 발견한 파크는 “이처럼 척박한 곳에도 나무를 심고 물을 주고 그리고 완벽하게 꽃을 피우신 이(하나님)가 자신의 형상을 따라 만든 인간의 고통을 과연 모른 체 하실까?”라고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대답은 “절대 아닐 것이다”였습니다. 용기를 얻은 파크는 배고픔과 피로도 잊은 채 다시 일어나 구조를 요청하기 시작했습니다. 파크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줍니다.
그는 삶에서 만나는 아주 작고 사소한 것들 속에서도 하나님을 볼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정말 견디기 어려운 순간입니까? 한 송이 들꽃을 들여다봅시다. 그리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또 당신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얼마나 주고 싶어 하는지 기억해야 합니다.
잠깐 멈추고 생각하십시오. 길을 나섰습니다. 오늘따라 빨간 신호동이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그 멈춤 불빛은 우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비추고 있습니다. 우리의 바쁜 하루 일과 중에도 역시 멈춤 불빛이 필요합니다.
바쁘다고 하여 생각하기를 멈추시겠습니까? 아니면 멈추어서 생각하시겠습니까? 모든 시간을 활동으로 채우시겠습니까? 하던 일을 멈추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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