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거창고 설립자 전영찬 금식 기도한 후 하나님께 한 협박 기도

예화지기 2020. 4. 25. 09:21

하나님 아버지께 진실하고 솔직하게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은 진실하고 정직한 기도를 들으십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기도하십시오. 모호한 기도는 모호하게 응답 받고, 구체적인 기도는 구체적으로 응답 받습니다. 

 

전영찬 거창고 설립자 전영찬 선생님

 


 

거창고등학교를 세운 설립자 중에는 전영창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거창고등학교 초창기에, 학교가 재정난으로 인해서 폐교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전영창 선생은 너무나 답답한 나머지 산에 올라가 하나님께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산속에 있는 굴에서 사흘간 열 금식 기도를 하며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 주의 이름으로 세워진 학교가 문을 닫게 되었는데, 그냥 내버려두시면 어떡합니까? 도와주십시오. 부채를 해결해주십시오.’ 하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거창고거창고등학교

 

그래도 아무 응답이 없었습니다. 선생은 아주 크게 낙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기도에 응답해주시지 않는 하나님을 원망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하나님, 이번에 내려가면 남아있는 땅을 팔아서 동아일보에다가 광고를 크게 내겠습니다. 나처럼 하나님을 믿다가 속지 말고 다들 그만 두도록 하라고 말입니다.’


 

그렇게 결심하고 하산하는데, 마침 저녁노을이 아주 아름답게 펼쳐진 광경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선생은 그 광경을 보면서 생각하기를 ‘잘 만든 기계가 소리 없이 돌아가듯이, 이 아름다운 자연계가 춘하추동 규칙적으로 소리 없이 변화하는 것을 보면, 분명히 하나님이 살아계셔서 이 우주를 섭리하고 운영하시는 것이 틀림없다.’고 하는 믿음을 새삼 갖게 되었습니다.

 

로버트슐러로버트슐러 목사 부부 / 로버트 슐러 목사는 경남 거창고등학교를 찾았습니다. 바쁜 한국일정 속에서도 슐러 목사가 이처럼 거창고등학교를 찾은 이유는 거창고 초대교장이었던 故 전영창 선생과의 특별한 인연 때문입니다. 로버트 슐러 목사는 한국인 최초 미국유학생이었던 전영창 선생의 룸메이트로 청년시절을 함께 보냈습니다. 이후 친구의 교육열에 반한 슐러 목사는 거창고의 신축 당시 13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한국 사랑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선생은 다시 고쳐서 기도했답니다. ‘하나님, 제가 잘못 생각했습니다.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을 취소하겠습니다.’ 그렇게 기도한 후, 선생은 학교로 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학교를 다시 일으키기에 충분한 돈이 왔습니다. 미국에서 공부할 때의 동창이 학교에 필요한 돈을 다 송금해 주었습니다. 그 동창이 로버트 슐러 목사입니다. 이 분이, 동창이 한국에서 교육사업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교회에서 헌금을 하여 몽땅 보내준 겁니다.


 

   여러분도 하나님께 구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