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아프리카 오지의 의료 선교사 한 분이 간증한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존 반 다이스트편, 기적, 요단).
그 분이 한 젊은 부인이 아기 낳는 것을 받고 있었는데, 미숙아를 낳고 산모가 죽었습니다.
두 살 짜리 딸과 미숙아를 남기가 엄마가 죽었습니다.
그 선교사님이 두 아이를 돌보게 되었는데, 미숙아니까 인큐베이터에 넣고 살려내야 하는데, 아프리카 오지에 인큐베이터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 미숙아를 살려낼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보온병에 따끈한 물을 늘 가지고 있으면서 그 아이를 돌봐야 하는데, 간호사가 보온병에 물을 넣다가 하나 밖에 없는 보온병이 터져 버렸습니다.
그 아이를 어떻게 살려내야 하나… 난감했습니다.
자기가 데리고 있는 고아들과 함께 정오에 같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때 이 선교사가 기도제목을 아이들에게 내 놓았습니다.
열 살 짜리 소녀 아이가 하나님께 기도하는데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우리에게 보온병을 보내 주세요, 내일이면 소용이 없습니다.
그때면 아기가 죽을 겁니다. 그러니 오늘 오후에 보내 주세요.
그리고 하나님, 보온병 보내실 때, 두 살 짜리 소녀를 위해 인형도 하나 보내 주세요.
하나님이 그 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 애가 알 수 있게 말이예요. 아셨죠?“
어린 아이는 확신 있게 기도하는데 선교사는 가슴이 덜컹 내려 앉았습니다.
아프리카 오지에서는 전혀 일어날 수 없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 선교사님는 그 기도에 같이 아멘 할 수 있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오후 늦게 차 한대가 도착했습니다. 선교사의 본국에서 짐이 하나 왔습니다.
아이들과 둘러 앉아서 조심스럽게 짐을 풀었습니다. 짐 속에서 셔츠가 나와서 아이들에게 나눠 주었습니다.
붕대가 나왔고, 건포도가 나왔습니다. 쭉 꺼내는 중에 자루 저 안 쪽에 상표가 그대로 붙어있는 새 보온병이 나왔습니다.
선교사님이 그 보온병을 보며 울었습니다. 내가 기도하지 않고, 믿지 않았던 일이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 기도했던 어린 아이가 선교사님께
“선교사님, 하나님께서 보온병을 보내 주셨으니까 인형도 분명히 보내 주셨을 거예요.”
역시 작은 인형도 나왔습니다. 어린 아이가 의심하지 않고 기도한대로 다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 소포는 5개월 전에 선교사님 모교회 주일학교 학생들이 보낸 소포가 바로 그날 도착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린 소녀의 확신 있는 기도에 응답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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