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하나님을 원망하던 랍비가 감사한 이유

예화지기 2019. 12. 18. 17:06

한 사람의 랍비가 여행 중에 텐트를 치고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밤에 사자의 울음 소리가 들려 나가 보니 타고 여행하던 나귀를 물어갔습니다. 조금 후에는 요란 닭소리가 나가 보니 시계대신 가지고 다니던 닭을 늑대가 물어갔습니다. 갑자기 바람이 세차게 불면서 기름이 다 엎질러져 등불이 꺼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랍비는 하나님께 원망스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아주 가까이에 있는 동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랍비가 어제 텐트를 치고 잠은 잔 곳은 동네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밤에 산적들이 동네에 내려와 마을의 모든 것을 강탈해 갔고, 주민들을 죽인 후에 불을 질렀던 것입니다.

만약 나귀가 살아있었거나, 닭이 울었거나, 등불이 켜 있었더라면 그는 생명을 부지할 수 없었습니다.

 

그제야 랍비는 하나님의 자상하신 은혜를 깨닫고 감사를 드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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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사족을 단다면 이렇게 재난을 비켜갈 수 있어서 감사할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재난을 비켜가게 한 것은 재난 당한 어려운 사람들을 돕게 하려는 하나님의 선한 뜻이 있음을 깨닫고 도적을 당한 마을 사람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여야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의 태도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