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에 이런 내용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자동차로 말하자면 가장 위험한 차는, 브레이크가 고장 난 차입니다.
멈춰야할 때 멈추지 못하면 사고가 납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쉼표는 인생의 브레이크입니다.
인터넷에 어떤 분이 쓴 좋은 글도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서도 소리만 들릴 뿐 마음에 감동이 흐르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가족들 얼굴을 마주 보고도 살짝 웃어 주지 못한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창문을 비추는 아침 햇살이 눈부시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오랜만에 걸려온 친구의 전화를 받고 ‘바쁘다’는 말만 하고 끊었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서도 마음에 아무런 감동이 흐르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뒤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기 위해 한 번 더 뒤돌아보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여기에 저도 한 가지를 보태고 싶습니다.
“자연으로 나가서 아름다운 꽃과 나무와 풀이 보이지 않고 더러운 사슴 똥이 보이면 쉴 때입니다.”
그런데 성경이 약속하는 쉼은 ‘단순한 활동의 중지’만이 아니라 그 이상입니다.
마11:29절의 ‘쉼’은 헬라어 원문으로 ‘아나파우신anapausin’인데,
‘아나’는 ‘다시’라는 뜻이고, ‘파우신’은 영어의 ‘pause’ 즉 ‘멈춤’이란 뜻입니다.
그러니까 ‘쉼’이라는 말은 ‘다음 단계의 행동을 위한 멈춤’이란 뜻이 됩니다. 쉬고 나면 새로운 창조를 위한 새 힘을 얻게 되기에, 그래서 안식은 새로운 창조입니다.
어떤 책에서도 말하기를,
우리가 하루에 단 3분만 멈추어 서서 행복한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이 이루어진 것을 믿고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다면,
우리의 인생은 경이적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쉼은 낭비가 아니라 오히려 파워의 원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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