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가 인생론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큰 광야에서 강풍이 불어오는데
뒤를 돌아보니 그 강풍 뒤에 거대한 들소들이 뿔을 세워서 공격을 해 옵니다.
그것을 보고 놀라서 한 사람이 달아납니다.
들소가 뿔을 치켜들고 그 사람을 곧 찔러 죽이려고 할 때
마침 마른 우물이 있어서 뛰어 들었습니다.
그 우물 중간에 나와 있는 나무 가지가 있어 거기에 걸터앉았습니다.
위에는 코에 김을 품으며 땅을 파헤치는 들소가 내려다보고 있고,
그는 밑을 내려다보니 우물 밑에는 독사가 바글바글 합니다.
떨어지면 틀림없이 독사에게 물려 죽습니다.
그런데 그 나무에 걸터앉아서 그 나무 뿌리를 보니까
나무 뿌리를 새앙쥐들이 와서 갉아먹고 있습니다.
얼마 있지 않아서 나무가 꺽어질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나무에 보니 잎사귀에 꿀벌들이 와서 꿀을 처 놓았어요.
그래서 나무 잎사귀를 따 먹으면서 꿀을 핥으면서
'아 맛있다' 그렇게 사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위를 처다 보아도 죽음이 있고 밑을 내려다보아도 절망이 있습니다.
현재의 삶은 언제 부러질지 모릅니다.
그런데 찰나의 시간을 나무 잎사귀에 있는 꿀을 빨아먹고 즐거워하고 있는
이것이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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