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중반에 전남 대촌섬에서 있었던 일인데, 어느 여름에 바다에서 자꾸 밥그릇 같은 것이 밀려와 대촌섬 해변에 널려 있었답니다. 사람들은 파선된 배에서 죽은 사람들이 사용하던 물건이어서 재수없다고 다 깨부수었습니다. 한 청년이 그중에 한 개를 가져와서 개밥그릇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육지에서 손님이 왔는데, 그 손님은 이런 그릇들을 보는 안목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개밥그릇을 보더니만 그게 보통 그릇이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육지로 가져가서 감정을 의뢰했는데, 그게 보물로 밝혀져서 당시에 3억원에 팔렸답니다. 그게 바로 신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보물선 이야기입니다. 그 다음해에 정식으로 보물선이 발견되어서 수많은 보물을 건져내었습니다. 당시에 수원의 아파트 한 채 값이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