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침체 증상은 6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증상은 식욕감퇴입니다. 3절을 보면 “내 뼈가 숯같이 탔나이다.”하고 말합니다. 그 말은 골수가 말라간다는 말입니다. 4절을 보면 “내가 음식 먹기도 잊었다”고 말합니다. 그 말은 식음을 전폐했다는 말입니다.
둘째 증상은 무력감과 절망감입니다. 4절을 보면 “내 마음이 풀같이 시들고 말라 버렸사오며”라고 고백하는데 그 말은 내 모든 힘이나 희망이 소진되었다는 말입니다.
셋째 증상은 체중감소입니다. 5절을 보면 “나의 탄식 소리로 말미암아 나의 살이 뼈에 붙었나이다.”하고 말합니다. 그 말은 내 영이 바닥까지 내려갔다는 말입니다.
넷째 증상은 수면장애입니다. 6-7절을 보면 “나는 광야의 올빼미 같고 내가 밤을 새우니 참새 같으니이다”하고 고백하는데 그 말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수면장애를 일으키고 있다는 말입니다.
다섯째 증상은 슬픔입니다. 9절을 보면 “나는 재를 양식같이 먹으며 나는 눈물 섞인 물을 마셨나이다.”하고 고백합니다. 이 고백은 매일 눈물로 살아간다는 말입니다.
여섯째 증상은 에너지 감소입니다. 11절을 보면 “내 날이 기울어지는 그림자 같고 내가 풀의 시들어짐 같으니이다”라고 고백합니다. 그 말은 완전 연소되어 탈진했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우울증 즉 영적 탈진의 증상입니다.
욥이 우울증에서 마침내 영적 침체로 빠지게 됩니다. 그때 욥이 이 우울증 증상을 호소합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생일을 저주합니다. 다음에는 희망을 잃음(욥기7:3-4)을 고백하고 다음에는 죽음을 희구(욥기7:15-16)하며 차라리 죽었으면 하고 한탄합니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 보기에 부끄러워 수치심을 느끼고(욥기10:15) 그래서 욥은 절망감을 호소하고(욥기17:15-16) 체중감소를 호소하고(욥기19:20) 외로움을 호소(욥기19:13-15)합니다. 이런 우울증이 깊어지면 영적 침체로 빠지게 됩니다.
왜 이런 증상이 나오는가 하면 하나님의 응답이 늦어졌기 때문입니다(시편 102:2). 응답이 빠르면 우울함이 오래가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고통 속에서 기도해도 응답이 없습니다. 그때는 하나님으로부터 버려진 기분을 갖게 됩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동안 여러 번 이런 경험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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