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빙이라고 하는 학자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그 도서관에는 역사적인 석학들의 초상화가 주욱 걸려있었습니다.
잠깐 잠이 든 그는 한 꿈을 꾸었습니다.
자기가 아주 화려한 옷을 입고 머리에는 면루관을 썼는데, 초상화에서 보았던 역사적인 석학들이 와서는 그의 몸에 걸쳤던 화려한 것들을 하나씩 가져가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것은 내 것이요”하며 면류관을 빼앗습니다. 어떤 사람은 바지를, 또 어떤 사람은 팬티마저 가져갑니다. 저마다 자기 것이라며 빼앗는 바람에 그는 그만 알몸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는데 그러다가 꿈에서 깼습니다.
그는 가만히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깨닫습니다.
“맞다, 내 지식이라는 게 내 것이 아니로구나, 이것은 이 사람에게, 저것은 저 사람에게 다 빌려오는 것이었구나. 이제껏 남의 것을 입고 마치 내가 대단한 것인 양 자랑했는데,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냐?”
여러분, 지금 뭘 얻었다는 것입니까? 한번 흔들어놓고 나니까 된 게 뭐 있습니까? 아무 것도 없습니다. 결국은 남은 것, 그것이 성공입니다. 앞으로도 영원히 남을 것, 그것만이 우리의 관심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적자냐 흑자냐 하는 것은 계산의 문제입니다. 다 잃어버렸어도 믿음을 얻고, 경건을 얻고, 진실을 얻고, 사랑과 화평과 의를 얻었으면 얻은 것입니다. 결코 잃었다고 적자결산을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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