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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 인생

하나님의 사람 무디가 회심하게 된 계기

하나님의 사람 무디

 

드와이트 레이만 무디(Dwight Lyman Moody, 1837-1899)는 미국이 남북전쟁 직후 침체되었던 시대에 영적 각성운동을 일으킨 인물이다. 그는 당대에 세상을 움직일 사명을 하늘로부터 타고난 인물이었다. 한 교회사가가 그에 대하여 다음같이 말했다.

 

“하나님께 완전히 몸을 바친 사람을 이용하여, 그를 위하여, 그를 통하여, 또한 그 안에서 어떠한 일을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었으며, 또한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재능이 있는 사람보다 하나님께 전적으로 헌신한 평범한 사람을 더 많이 요구한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그는 학교 교육이라고는 불과 몇 학기밖에 받지 못하였고 성격이 난폭하고 심술궂은 아이였다. 그가 17세 되던 때에 가출하여 보스톤으로 가서 한 구두수선 가게에 취직하였다. 그때 그 가게에서 일하는 조건이 4가지였다.

 

첫째 지정한 곳에 하숙할 것,

둘째 밤에 거리에 나가지 않을 것,

셋째 오락장에 가지 말 것,

넷째 주일에는 교회에 출석할 것

 

무디는 이 조건에 동의하여 취직하였는데 4번째 조건이 그의 인생을 변화시켰다. 그가 나가게 된 교회에 에드워드 킴벌(Edward Kimbal)이란 이름의 교사가 있었다. 이 교사와의 만남이 그의 삶의 전기가 되었다.

 

인생에 있어 만남이 중요한 것은 무디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었다. 

무디(Dwight Lyman Moody, 1837-1899)가 다니기 시작한 교회의 교사였던 킴발(Edward Kimbal)은 무디가 영적으로 완전히 무지한 상태인데다 성경에 관한 지식이 형편이 없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무디에게 집중하여 그를 바른 신앙인으로 이끌기를 다짐하고는 그가 일하는 구둣가게를 찾아가 개인지도하기 시작했다. 킴발이 훗날 다음 같이 말하였다.

 

“무디가 나의 주일학교 반에 입학하였을 때에는 그처럼 영적으로 어두운 사람을 처음 보았다...... 더욱이나 어떤 일에 유용하게 쓰일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다.”

 

그러기를 1년 후인 무디가 18세 되던 때에 킴발 선생의 권유를 받은 무디가 지난날을 회개하고 참 믿음으로 새 출발하는 날이 왔다.
무디 자신이 후에 당시를 회상하며 다음같이 말했다.

 

“나는 문밖으로 나가서 지구에 비치는 밝은 태양빛과 함께 주님의 사랑 속에 쓰러졌다. 나는 전에는 태양을 사랑한 일이 없었다. 그런데 이때에 보스턴 공원에서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새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그 새들을 사랑하게 되었다. 그 후로는 모든 창조물이 다 사랑스럽게 보였다.”

 

평균이하의 수준에 있었던 한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에 접촉하게 되어 위대한 일꾼으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이었다.
 
-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