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 42

[목사 예화] 어느 목사의 하소연

어떤 목사님이 설교 중에 하소연 한 내용입니다. 목사가 젊으면 - 경험이 부족하여 불안하다고 하고, 늙으면 - 시대에 맞지 않고 희망이 없다고 합니다. 잘 생기면 - 제비 같아 위험하다 하고, 못 생기면 - 품위가 없어 틀렸다고 합니다. 자식을 많이 낳으면 - 무절제 한 사람이라고 하고, 아들만 낳으면 - 욕심이 많다 하고, 딸만 낳으면 - 기도해서 그 정도도 해결 못 받았냐고 합니다. 부잣집을 심방하면 - 잘난 사람들과만 어울린다고 합니다. 좋은 집에서 잘 살면 - 사치한다고 하고, 못 살면 - 축복도 받지 못한 목사라고 천시합니다. 좋은 차를 타면 - 어려운 사람들은 생각하지 않고 과소비 한다하고, 나쁜 차를 타면 - 장로님들과 교인들에게 사랑도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십일조에 대한 설교를 하면 - ..

신앙생활 2021.01.22

아버지는 널 떠나도 하나님은 너와 함께 하신단다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당신이 누구 앞에 서 있는가를 알 때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대교 하시디즘(Hasidism : 18세기 폴란드에서 일어난 신비주의적인 유대교의 한 분파)의 창시자였던 바알 쉠 토브의 아버지가 임종을 맞았을 때 그는 자신의 어린 아들을 안고 이렇게 말했다. "이제 내 시대는 끝났다. 네가 장성할 때까지 내가 함께할 수 없어 안타깝구나. 하지만 내 소중한 아들아, 네 평생 동안 네가 하나님을 찾기만 하면 그분은 언제나 너의 곁에 늘 함께 계심을 명심해라. 그러니 너는 이 아비가 죽어도 세상에서 하나도 두려워할 것이 없단다." 당신이 얼마나 현명하고 얼마나 많은 경험이 있든지 간에 당신은 어려운 문제나 상황들에 부딪힐 것이다. 순발력을 발휘해서 즉각적인 판단을 ..

신앙생활 2021.01.20

로이드존스가 말하는 영적 침체의 원인 4가지

로이드 존스는 영적 침체에 빠지는 원인 4가지를 말했습니다. 하나는 기질이라고 했습니다. 생활 속에서 만나는 어려움과 시련들은 기질과 성향에 따라 대처하는 모습이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둘째는 정신력입니다. 마귀는 몸과 생활과 정신을 보고 찾아와 마음대로 하나님과 원수 되게 만든다고 하였습니다. 셋째는 불신앙입니다. 불신앙자는 우울증에 걸리기 쉽고 걸리면 헤어 나오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무신론자는 저 산 너머에 있는 섭리의 세계를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는 교만입니다. 교만은 불신앙을 낳습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지혜나 에너지를 하나님을 위하여 사용하지 않고 잘못 사용하여 결국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자유를 빼앗기고 고독과 자책감으로 인한 고통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 2020.12.18

신사참배는 우상숭배 '장로교인 언약'이란 무엇인가?

한국 초대교회 '장로교인 언약'(1940년)이란 무엇인가? 만주의 하얼빈, 봉천(심양), 안동에서도 신사참배 거부운동이 일어났다. 김윤섭(하얼빈), 박의흠(봉천), 박인지(문순), 김경락, 최용삼, 계성수, 김성심(이상 안동) 등이 반대운동의 지도자들이었다. 장로회 총회가 신사참배 시행을 결의하자(1938) 봉천노회는 총회 결의를 따르지 않는 한부선 선교사를 제명 처분했다. 선교활동도 금했을 뿐 아니라 교인들과 접촉하는 것까지도 금지 시켰다. 노회에 복종하지 않는 전도사들에게까지 여러 면에서 제재를 가하였다. 그러나 한부선 선교사는 만주 지역의 몇몇 교회와 평소에 자기의 신앙노선을 따르는 교인들에게 “신사참배는 우상숭배 행위이므로 하나님께서 가장 미워하시는 죄악”이라고 가르쳤다. 약 다섯 그룹의 사람들이..

신앙생활 2020.11.27

부정부패에 항거한 아주 골치아픈 그리스도인

1901년 윤덕영이라는 사람이 황해도 도지사로 임명을 받고 그곳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는 왕실에 연줄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도지사로 내려간 지역에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세금도 제대로 못 내는 판에 윤덕영은 거기에서 수많은 돈을 갈취하고 착복했습니다. 그것을 본 그리스도인들이 본인에게 항거하고 정부에 고발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 사람은 파직되고 말았습다. 당시 "대한 그리스도인 회보"라는 주간 신문이 있었습니다. 1899년 3월 1일자 그 신문에 이런 기사가 실렸습니다. 당시 세력 있는 양반 한 사람이 평안북도 군수로 발령이 났습니다. 아마 그 사람은 틀림없이 뇌물을 써서 군수로 발령받았을 것입니다. 그는 부임하기 전에 자기가 부임할 그 고을의 사정을 조사해 보았습니다. 그곳에 벌써 야소교가 들어가 있다..

신앙생활 2020.10.31

[헌신예화] 나병환자촌에서 찍은 백만불짜리 사진

6.25 당시 미국의 로타리클럽 회원들이 우리 나라에 나병환자들이 모여 있는 곳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예쁘고 젊은 간호사가 나병환자들의 썩어가는 환처의 고름을 닦아주며 정성껏 치료해 주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녀는 선교사로 일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얼마나 그 모습이 아름다운지 회원 중에 한 사람이 치료하고 있는 그 간호사 사진을 찍고 그 간호사에게 "나는 오늘 백만 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라고 했더니 그 간호사는 "저는 누가 나에게 백만 불을 주면서 나환자들을 돌보라면 못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 고난당하시고, 나 때문에 돌아가신 그 은혜를 감사하고 감격해서 어떻게 보답할까 하다가 가난한 자, 홀로 사는 자, 병든 자를 사랑하신 주님의 본을 받아..

신앙생활 2020.08.06

믿음으로 순종했더니 일어나는 일들

제가 오래 전부터 아는 참 아름다운 자매입니다. 그는 믿음이 참 좋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에게도 믿음의 가시가 있었습니다. 가정에 정말 화해하기 어렵고, 마음을 열기 어려운 식구가 있었습니다. 수 십년 동안 담을 쌓고 살았습니다. 미워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때는 원수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 지도 모릅니다. 수 십년을 그렇게 살았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이 자매는 많은 고통과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며칠 전에 저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 편지를 읽으면서 은혜를 받았습니다. '목사님, 요즘 몇 달 동안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큰 물결 속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큰 은혜의 물결 속에서, 하나님의 숨결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숨결을 느끼고 살 정도로 정말 행복합니다. 그래서 제가 '야,..

신앙생활 2020.06.06

사람을 죽이는 가짜 뉴스

탈무드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남을 비방하는 것은 살인보다도 위험한 일이다. 살인은 한 사람밖에 죽이지 않지만 비방은 세 사람을 죽인다. 비방하는 사람 자신, 그것을 듣고 있는 사람, 그리고 비방 당하는 사람이다.’ 1983년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세 살 소년이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소년의 이름은 토머스 크레이븐. 소년은 모범생이었으며 자살할 이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소년이 왜 자살을 했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일기에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우리 가정은 악마의 저주를 받아 가족들이 일찍 죽는다는 소문을 들었다. 죽음이 두렵다. 어차피 죽을 운명이라면 어머니 곁에서 죽는 편이 낫다.’ 소년을 죽인 범인은 '악의에 찬 헛소문'이었습니다. 사실 이 소문은 전혀 근..

신앙생활 2020.03.07

장례식에서 어떤 말을 해야 할까?

함께 있어 준다는 것은 병자나 슬픔당한 자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어느 장례식 예배가 끝난 후 많은 사람들이 찾아 왔습니다. 다른 모든 사람들이 갔을 때 마침내 어느 낯선 사람이 다가와서 말했다. "얘야, 나는 너의 아버지를 안단다. 그는 훌륭한 사람이었다." 그는 밀러를 똑바로 쳐다보고 악수를 한 후 돌아서서 떠났다. 나는 결코 그 사람을 잊어 본 적이 없다. 그리고 그날 밤 조문 왔던 사람들 중 다른 사람은 아무도 기억할 수 없다. 그가 와서 슬픔에 잠긴 우리와 아무런 말도 없이 저녁 내내 앉아 있다가 마침내 아버지에 대해 한마디 말을 남기고 떠난 것으로 충분했다. 그분은 바로 아버지와 우리를 위해 오신 것이다. 나는 그분의 이름을 기억할 수는 없지만 그분이 그때 나와 함께 있어 준 것은 나에게 ..

신앙생활 2020.03.07

영적침체의 증상 6가지

영적침체 증상은 6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증상은 식욕감퇴입니다. 3절을 보면 “내 뼈가 숯같이 탔나이다.”하고 말합니다. 그 말은 골수가 말라간다는 말입니다. 4절을 보면 “내가 음식 먹기도 잊었다”고 말합니다. 그 말은 식음을 전폐했다는 말입니다. 둘째 증상은 무력감과 절망감입니다. 4절을 보면 “내 마음이 풀같이 시들고 말라 버렸사오며”라고 고백하는데 그 말은 내 모든 힘이나 희망이 소진되었다는 말입니다. 셋째 증상은 체중감소입니다. 5절을 보면 “나의 탄식 소리로 말미암아 나의 살이 뼈에 붙었나이다.”하고 말합니다. 그 말은 내 영이 바닥까지 내려갔다는 말입니다. 넷째 증상은 수면장애입니다. 6-7절을 보면 “나는 광야의 올빼미 같고 내가 밤을 새우니 참새 같으니이다”하고 고백하는데 그 ..

신앙생활 2019.12.11

얼굴 표정은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이유

용모는 하나님이 책임지는 것이고, 표정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말이 있다. 용모는 하나님의 창조에 속하기 때문에 ‘잘 생겼다, 못 생겼다’하는 것은 내 책임이 아니고, 내가 신경 쓸 일도 아니다. 그러나 표정은 내가 책임져야 한다. 표정은 내 생활과 마음의 산물(産物)로서 내가 어떤 생활을 하느냐, 어떤 마음을 갖고 사느냐에 따라 밝을 수도 어두울 수도, 사랑스러울 수도 사나울 수도, 표독스러울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관심 갖고 신경 써야 할 것은 얼굴이 아니라 표정이다. 사람의 얼굴 근육의 개수 80개, 이중 웃을 때 사용하는 얼굴 근육의 개수 50개. 그리고 근육으로 만들 수 있는 표정의 개수는 약 7천여 개라고 한다. 다들 알다시피 인간의 표정이 -기쁘다, 슬프다, 화난다 등 ―과 같이 간..

신앙생활 2019.03.25

동물원의 곰이 된 신학자

헬무트 틸리케(Helmut Thielicke)라고 하는 분은 독일 함부르크 대학의 총장을 지내셨고 오늘 살아 있는 윤리학의 최고의 거성입니다. 그가 시골에서 태어나서 함부르크에 올라와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함부르크에 올라 왔을 때에는 세계 1차대전이 막 끝이 났을 때였기 때문에, 독일이 어려웠을 때였습니다. 그래서 공부하는 것은 고사하고 호구지책도 면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직장을 찾아 나섰지만 그렇게 쉽게 찾아 지지 않았어요. 그런데 어느날 아침에 조간신문에 보니까 함부르크 동물원에서 사람을 찾는 구인광고가 났어요. 다른 사람들이 갈세라 동물원 문도 열기 전에 원장님이 출근하기를 기다렸다가 "사람을 구한다고해서 이렇게 왔습니다. 저를 써주세요." 이렇게 부탁을 했더니 원장이 틸리케를 썩..

신앙생활 2019.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