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작가 김은국씨의 {순교자}라는 소설이 대단한 인기를 얻었던 일 이 있었습니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지에 까지 그에 관하여 논평했던 일이 있 었습니다. 이 순교자란 소설의 내용인즉, 6.25를 배경으로 하여 그리스도를 위하 여 바보 같이 산 사람에 관한 얘기이었습니다. 예수 믿는 14명이 공산군 장교 앞에 끌려와 심문을 받습니다. "이제 더 이상 과거를 묻지 않을 테니 이 자리에서 예수를 더 이상 믿지 않겠 다고 약속할 사람은 좌편으로 나와 서라" 영리한 사람들은 머리 속에 우선에 살기 위하여 이 위기를 넘겨야 한다고, 그리고 다시 믿으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13명은 좌편에 나와 섰습니다. 그런데 단 한사람, 바보처럼, 그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너는 무어야? 예수 때문에 스스로 죽음을 자초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