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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참배를 거부한 김용기 장로의 변론

일제 말기 천황숭배를 거부한 김용기 장로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경기도 양주의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평생을 기독교정신에 입각하여 농촌운동에 헌신하였습니다. 일제 말기에 광적으로 강요하던 신사참배, 동방요배, 정오묵도, 창씨개명에 단 한 번도 응하지 않고 8.15 해방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데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김용기 장로 역시 신사참배와 국민의례 거부로 경찰서에 불려가 발길로 채고 얻어맞았습니다. 당시 양주 경찰서 고등계 주임인 일본사람 다치에게 끌려갔습니다. 그는 국민의례를 다 하는데 유독 하지 않는 이유를 대라고 다그쳤습니다. 그러자 김용기 장로는 솔직히 대답하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억지로 하는 것에 불과한 것이오. 조선 사람이 일본인이 될 수 ..

믿음 2018.07.15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시계공

네델란드의 코리 텐붐(Corrie Ten Boom)여사는 우리 시대에 큰 간증을 남긴 복음전도자입니다. 그녀는 유대인을 도운 죄목으로 체포되어 온 가족과 함께 나치 수용소에서 고생했습니다만, 자기 언니를 죽인 간수를 용서하고 유럽과 미국, 전 세계를 다니며 간증으로 우리 시대를 일깨운 믿음의 거인이셨습니다. 그런데 코리 여사의 믿음의 감화는 본래 그녀의 아버지의 영향이었다고 증언합니다. 아버지의 이름은 캐스퍼 텐붐(Casper Ten Boom)이었는데 시계방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아침과 저녁으로 가족과 함께 성경을 읽었고 자기 상점에서는 친절과 최선으로 기쁘게 손님들을 섬기며 복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시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때였습니다. 하루는 한 부자가 와서 아주 비싼 시계를 현금으로 사겠..

신앙생활 2018.07.15

세 번 연속으로 잘못 걸려온 전화를 받은 교회 사무원

어느 교회 사무원이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잘못 걸려온 전화였습니다. 사무원은 아주 상냥하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잘못 거셨군요.” 곧 다시 전화가 걸려 왔는데 역시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약간 짜증이 났지만 역시 상냥하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잘못 거셨습니다. 전화 번호를 다시 확인하시고 거세요.” 조금 후 다시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역시 그 잘못건 사람의 목소리였습니다.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었지만 그것도 잠깐, 화를 가라앉히고 더욱 상냥하게 받았습니다. “똑같은 분에게서 전화를 세 번 받게 되었으니 이것도 인연인데 혹시 교회 나가시지 않으시면 저희 교회로 한번 나오시기 바랍니다. 위치는 어디쯤입니다.” 몇 주 후에 담임 목사님이 사무실에 들어서자말자 사무원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칭찬했습니다. 모..

신앙생활 2018.07.15

기독교 신자가 된 지 3년이 된 사람에게 물었다

기독교로 개종한지 3년된 사람에게 옛 친구가 찾아와 묻습니다. "자네 교회 다닌지 3년이나 됐으니까 이제는 그리스도에 관해 자네는 많은 것을 알고 있겠군. 그분이 어느 나라에서 태어났는지 말해줄 수 있겠는가?" "모르겠네". "그럼 그분은 몇살때 돌아가셨지?" "그것도 모르겠군". "그분은 설교를 얼마나 했지?" "그것 역시 모르겠군". "자네는 기독교로 개종했다면서 아는 것이 별로 없군, 그래서야 어디 기독교인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그래 자네 말이 맞아, 나도 그분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다는 사실이 무척 부끄럽다네 그렇지만 이것만은 분명히 말할 수 있지. 자네가 알다시피 나는 지독한 술주정뱅이가 아니었는가, 우리 가정은 깨어지기 일보직전이었고 아내와 아이들은 저녁에 내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신앙생활 2018.07.14

정신이상 아주머니를 보며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열심히 주를 믿는 한 자매님이 있었습니다. 그 자매님은 남편과 함께 주를 열심히 믿고 또 틈만 나면 돕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주일만 되면 다른 성도들을 집으로 데려가 식사 대접도 하고 가정을 그리스도의 사랑의 교제의 장소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주일마다 마주치는 그 자매님의 얼굴빛이 어두웠습니다. 그렇게 몇 개월이 지난 후 자매님이 목사님을 찾아와서는 "저 그동안 예수님과 주일마다 싸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야기인즉 그 마을에 마을주민들로부터 정신이상자로 따돌림받는 아주머니가 계셨답니다. 실상은 정신이상자는 아닌데 늘 혼자 중얼거리고 다른 사람들과 다투기를 밥먹듯하기에 사람들에게 기피대상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아주머니가 교회에 나온 것입니다. 너무 반가운 마..

신앙생활 2018.07.14

오거돈 부산시장 '저는 장애인입니다' 고백

오거돈장관 "저는 장애인입니다" 고백 오장관의 '장애론' 인터넷서 화제 "제가 바로 (말을 더듬는) 장애인입니다"라는 내용으로 시작되는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의 글이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다. 화제의 발단은 지난 23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 국회의원이 평소 말을 더듬는 오 장관을 겨냥해 우회적으로 인신모독에 가까운 발언을 한게 알려지면서부터다. 이로 인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해당 국회의원을 비난하는 댓글이 2천개 넘게 올라왔고, 오 장관(cyworld.com/okbabe)과 해당 국회의원의 홈페이지에는 격려와 비난의 글이 엇갈렸다. 이 과정에서 한 누리꾼(네티즌)이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4월19일 오 장관이 해양부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찾아내 이를 게시하면..

가치관 2018.06.27

대한민국 국회는 이윤영 목사의 기도로 시작되었다

“대한민국 독립 민주국회 제1차 회의를 열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는 바입네다…. 먼저 이윤영 의원 나와서 하나님에게 기도를 올려 주시기를 바랍네다.” 1948년 5월 31일 제헌국회 개원식장(옛 중앙청 회의실). 5·10선거에서 선출된 국회의원 198명은 귀를 의심했다. 임시의장에 선출돼 단상에 오른 이승만 박사가 특유의 이북 억양이 섞인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이윤영 의원에게 기도요청을 한 것이었다. 순서에도 없는 즉흥 제안이었다. 요즘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을 감리교 목사 출신 이 의원에게 부탁한 것이었다. 이 의원은 북한에서 목회를 하다 공산당을 피해 남한으로 내려와서 서울 남산감리교회를 세운 목사이다. 그는 서울 종로에 출마해 제헌의원이 됐다. 기도요청에 누구보다 놀란 것은 이 의원이었다...

기도 2018.06.20

채필근 목사가 공자에게 한 지키지 못한 약속

채필근 목사님이 비교종교론 강의를 강의하셨는데, 그 분은 유모어가 풍부하시고 한학과 동양학은 물론 해박한 신학과 철학을 겸비하신 학자였습니다. 본래 채목사님은 철저한 유교가정에서 자라며 유교경전에 심취했습니다. 그런데 14살 되던 해(1898년) 아버지가 복음을 받고 기독교로 개종을 했습니다. 그때 소년 채필근의 심정은 아버지를 이단에게 빼앗긴 것같은 슬픔이 가득했습니다. 기독교로 개종한 아버지는 유명한 한학자로 600여권의 책을 쌓아 놓고 공부하던 분이었습니다. 채필근은 공자에게 하소연을 했습니다. "공자님, 제 아버지는 그리스도교를 좀 알아가지고 그 종교를 공박하고 유교를 옹호하는 글을 쓰시겠다고 하면서 기독교의 경전인 성경을 보시더니 그만 불행하게도 이단에 빠졌습니다. 성인님께서 이단을 공부하고 연..

인물과 인생 2018.06.20

정신안정의 4요소 일(work), 놀이(play), 사랑(love), 예배(worship)

정신 위생을 연구하는 리처드카봇(Richard C. Cabot )의 책 'What Men Live By: Work, Play, Love, Worship' 에서 그는 인간이 정신적 안정과 평화를 갖기 위하여는 다음과 같은 네개의 요소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것은 '일(work), 놀이(play), 사랑(love), 예배(worship)'입니다. 그 첫자를 따서 흔히 WPLW라고 합니다. 카봇박사는 많은 사례를 통하여 일 속에는 직업적 활동, 놀이속에는 휴식, 사랑 속에는 대인 관계의 정신적 자세. 예배 속에서는 절대자에 의지하는 신앙적 정신자세가 들어있으며, 이 네가지의 요소가 골고루 균형이 잡혀야 평화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신앙생활 2018.06.20

오드리헵번이 자녀에게 가르친 아름다워지는 비결

한 불우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홀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먹을 것이 없어 아사 직전에 이른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매일 죽음을 느끼며 살아야 했습니다. 그때 구호단체 유니세프의 도움을 통해 소녀는 굶주림을 해결하고 생명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소녀는 장성하여 세계적 영화배우가 되었습니다. 소녀의 이름은 '오드리 헵번 (Audrey Hepburn)' 입니다. 유명한 배우가 되었을 때 그녀는 유니세프의 홍보대사가 되어 전 세계를 다니며 구호를 도왔습니다. 말년에 암으로 고통을 받으면서도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을 보살피는 일을 했습니다. 그녀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매력적인 입술을 가지려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런 눈을 가지려면, 사람들 속에서 좋은 것을 발견하라. 날씬한 몸매를 원하면..

신앙생활 2018.06.16

Holy day In 호텔 케몬스 윌슨의 기도

아무리 큰 고난이 있어도 기도하는 사람은 소망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서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의 축복의 문이 열리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점 중에 Holy day In 호텔이 있습니다. 이 호텔의 창업 배경이 매우 의미가 있습니다. 케몬스 윌슨(K. Wilson)이라는 사람은 미국 사람으로, 원래 제재소 직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아침에 출근해보니 자기의 책상 위에 해고 통지서가 있었습니다. 아무런 설명도 없이 황당하게 해고된 그는, 굉장히 화가 났습니다. 직장과 자기 상관에 대한 복수심이 끓어올랐습니다. 그는 제재소 옆에 똑같은 제재소를 만들어 볼까 생각해 보았지만 자본이 없었습니다. 그는 자포자기한 나머지 집을 떠났습니다. 여러 달 동안 방황하면서 모든 ..

기도 2018.06.06

나도 두 도둑들 사이에서

늙은 목사가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교회 신도인 은행가와 변호사를 불렀습니다. 목사는 두 사람을 자신의 침대 옆에 앉게 했습니다. 두 사람은 자신을 불러 준 것에 감동했지만 한편 혼란스럽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평소에 목사님과 가깝게 지내지도 못했고, 더군다나 목사님의 ‘재물에 대한 욕심을 버리라.’는 설교를 들을 때마다 자신들에게 하는 말씀 같아서 양심에 가책을 느낀 적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조용한 가운데 은행가가 입을 열었습니다. “목사님, 어째서 우리를 부르신 겁니까?” 늙은 목사는 숨을 가쁘게 쉬며 대답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두 도둑들 사이에서 숨을 거두셨는데 나도 그렇게 떠나고 싶었어요.” 우스개 소리이지만, 뼈있는 소리인 거 같습니다.

유머 2018.06.02